이라크 군, 모술 동부 6개 지구 탈환...도심 진격 중

ISIL 점령지인 이라크 모술에서 탈환 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3일 모술 남동부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라크 특수부대가 오늘(4일) 모술 동부 6개 지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고 이라크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라크 군은 성명에서 정예 대테러부대가 ISIL의 이라크 내 마지막 보루인 모술을 거의 포위했다며 이들을 겨냥한 대규모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특수부대는 모술 동부지역인 말라인과 사마, 카드라, 카르쿠클리, 쿠드즈, 카라마 지역을 탈환했으며, 건물에 이라크 국기를 걸었다고 성명은 전했습니다.

이라크 텔레비전 영상에는 잿빛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방영됐으며, 모술 동남쪽 7km에 위치한 알리라쉬 마을에서 취재 중인 로이터통신 기자는 무장 헬리콥터와 대포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라크 군이 모술 시내로 진격하면서 ISIL도 완강히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 군 장성은 ISIL이 6대의 폭탄 차량을 터뜨려 3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지 주민들은 ISIL이 민가에 대포와 로켓발사대를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