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부정부패와 위조지폐 단속을 위해 500루피와 1천루피 지폐를 전격 회수해 폐지 처리할 계획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8일 각료회의 뒤 발표한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검은 돈과 부정부패는 가난을 근절하는데 최대의 장애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도의 이 같은 조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하 자금을 주류 경제에 편입시키고 반정부 단체들의 테러 자금을 소탕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인도 반군들은 500루피 위조지폐를 테러 자금에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도 경제의 거의 40%는 현금거래가 활발한 중소기업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국가 경제 성장에 후폭풍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