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특사, 퀸타나 유엔 특별보고관 다음 주 한국 방문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지난 13일 서울에서 한국 언론사와 인터뷰하고 있다.

미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10일 보도자료에서 킹 특사가 한국 고위 관리들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킹 특사는 특히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미·한 북한인권협의체 회의에 미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김용현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조준혁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측이 이번 회의에서 북한 인권 문제의 공론화와 책임성 규명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양측은 특히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정보 접근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국무부는 킹 특사가 이번 방문 중 한국 통일부와 북한연구학회,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한반도국제포럼(KGF)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10일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주요 국가 주한대사를 초청해 15일 북한인권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16일부터 23일 까지 한국을 처음 방문해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탈북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국 외교부는 또 유엔인권이사회 결의로 설치된 북한인권 침해에 관한 책임규명 전문가 그룹이 이달 하순에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