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사무실은 어제 (14일) 트럼프 당선인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와 견고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이날 대화에서 위협과 도전과제들, 그리고 전략적 경제 문제들을 포함한 폭넓은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현재의 미-러 관계가 극도로 불만스럽다는데 동의하고, 평등과 상호 존중, 내정불간섭을 기반으로 한 대화의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정부와 바락 오바마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사태 등으로 최근 수 년째 대립상태에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그러나 최근 인터넷 웹사이트에 내년은 러시아와 미국 수교 210 주년이 되는 해라며 두 나라 간 협력이 상호 이익에 부합되고 세계 안정과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