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이란에 대한 제재 연장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미 상원은 어제(1일) 이란 제재법 연장안에 대한 표결에서 찬성 99표대 반대 0표로 거의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이 법안은 앞서 지난 달 하원에서도 찬성 419대 반대 1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20년전 제정된 이 법은 이란의 국제 테러단체 지원 등에 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 의원들은 지난해 핵 합의로 이란에 대한 일부 제재가 해제되기는 했지만, 만일에 대비해 언제든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관리들은 이는 핵 합의에 위배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중 이란과의 핵 합의를 맹비난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