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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국민들 핵합의 혜택 아직 못 누려”


연설중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자료사진)
연설중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자료사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평범한 이란인들은 서방과의 핵 합의로 인한 이익을 아직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메네이는 1일 수도 테헤란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란인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서방의 제재 해제로 인한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제재가 모두 해제된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하메네이는 또 미국 정부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신속히 끝내기로 돼 있었지만 이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로 인해 해외 기업들은 아직 이란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불평했습니다.

하메네이는 특히 미국이 거짓 약속을 했다며 이란 정부는 미국의 약속을 믿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에 경제 성장과 새로운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 온 하메네이는 결국 핵 합의를 승인했지만 합의 시행 이후 종종 비난을 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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