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군, 알레포 반군 점령지 절반 탈환

4일 알레포 동부 하나노 지역에서 한 여성이 목발을 집고 불에 탄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 군이 알레포 동부 반군 장악 지역의 절반 가량을 탈환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앞으로 몇 주 뒤면 알레포를 완전히 탈환할 것이라며 알레포를 떠났던 주민들에게 집으로 되돌아 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알레포로 향하는 직통 수송로도 재개설했습니다.

이에 따라 알레포 서부에서 동부로 향하는 버스 운행이 재개됐지만 곳곳에 움푹 패인 도로 탓에 승객들에게는 험난한 여행길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반군 측이 항복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내전 감시단은 어제도 알레포 동남부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2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반군으로부터 빼앗은 알레포 동부 지역에 인도적 지원팀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