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차량 돌진 용의자 튀니지인 남성 추적

독일 베를린의 붐비는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트럭 돌진 테러 공격이 발생한 지 이틀째인 21일, 무장한 경찰관들이 베를린 시청 주변 시장을 순찰하고 있다.

독일 당국이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차량 테러를 일으킨 또 다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던 파키스탄 망명 신청자는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습니다.

독일 언론들은 경찰이 이번에는 트럭에서 발견된 문서를 토대로 튀니지인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베를린 경찰에는 500여 건의 전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SIL은 어제 (20일) 밤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ISIL을 파괴하려는 미국 주도 연합군 참여 국가 국민들을 겨냥하라고 한 자신들의 요구에 사람들이 부응해 벌어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IL 목표물들을 겨냥한 공습 작전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대신, 재급유와 정찰 등 지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