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어제 (19일) 발생한 트럭 돌진 사건은 고의가 분명하다고 토마스 데 마이지에레 독일 내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독일에 망명 신청을 한 파키스탄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용의자는 훔친 트럭을 몰고 베를린의 명물인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 인근 크라스마스 시장으로 돌진해 12명을 살해하고 50여 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범인은 그 뒤 2km 가량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추정하고 있다며, 만일 망명 신청자가 저지른 일이라면 우리 모두는 참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앞서 유럽 전역에 있는 시장 등 공공장소 방문 시 주의할 것을 촉구했었습니다. 국무부는 최근 여행경보에서 극단주의 단체들이 연말연시 휴가철과 관련 행사들을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