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에서 반군과 민간인들을 소개하는 마지막 작전이 중단됐다고 시리아 반정부 활동가들이 밝혔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반군들을 마지막으로 소개하기 위한 버스들이 알레포 동부 지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은 소개작전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알레포에서 어제까지 3만7천여 명이 소개됐다며, 오늘까지 소개작전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카부소글루 장관은 어제 (20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터키, 이란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회담 뒤, 3국이 알레포 소개작전이 실행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담에서는 시리아 휴전과 궁극적으로 내전을 끝내기 위한 청사진을 담은 초안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알레포 소개작전에 합의한 러시아와 터키는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이들리브 주 2개 마을에서도 사람들이 떠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