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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터키-이란, 시리아 내전 관련 회담


러시아, 터키, 이란 외무장관이 20일 모스크바에서 시리아 내전 종식 방안을 협의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러시아, 터키, 이란 외무장관이 20일 모스크바에서 시리아 내전 종식 방안을 협의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러시아와 터키, 이란이 어제 (20일) 러시아에서 시리아 내전 종식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 모함메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회담에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회담에서 세 나라 외무장관들은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기본틀인 이른바 ‘모스크바 선언’에 합의했습니다.

시리아 알레포에서 현재 진행 중인 소개작전에 관한 합의는 당초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이뤄진 것이지만 여기에 이란이 합류해 주목됩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케리 장관이 어제 러시아와 터키 외무장관들과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러시아 등이 추진하는 새로운 시도의 성공 여부에 의구심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모스크바 회담에서는 터키주재 러시아대사 암살 사건도 논의됐습니다.

카부소글루 장관은 터키 국민들이 러시아대사의 죽음에 러시아 만큼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터키의 애도와 사건에 대한 빠른 대응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번 비극은 모두가 더욱 확고하게 테러에 맞서 싸우도록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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