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부 알레포에서 지난 22일 반군들이 모두 철수한 가운데, 23일부터 수 백 명의 주민들이 자신들의 집을 살펴보기 위해 알레포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입은 주민들은 알레포 전투로 최근까지 위험한 최전선이었던 마을들을 넘어 알레포로 들어와 잔해 속에서 개인 소지품들을 찾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5년 만에 처음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알레포 대부분 지역에서 전투가 끝났지만,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인 폭력이 계속됐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레포 외곽 반군이 장악했던 지역에서 23일, 일주일 간의 주민 철수작전 이후 처음으로 공습이 재개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3일, 러시아와 이란, 터키, 시리아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