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테러분자 시신 반환 거부 결정

이스라엘 가자 지구 접경의 이스라엘 군 탱크들. (자료사진)

이스라엘은 경찰에 사살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테러분자들의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 같은 결정은 하마스가 지난 2014년 가자지구에서 살해된 이스라엘 병사 오론 샤울을 조롱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마스는 샤울과 또 다른 병사 하다르 골딘의 시신을 이스라엘에 되돌려 주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 최근 공개된 영상에는 샤울의 시신을 억류한 지 3년째가 됐다며 생일 케이크에 초를 꽂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어제 (1일) 이들 병사 2명의 시신 반환과 지난해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로 넘어갔다 억류된 이스라엘인 2명의 송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내각이 이스라엘인들의 송환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