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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 대통령 취임 때까지 강하게 있어달라"


지난 11월 이스라엘 텔아비브 거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내는 메세지가 벽보로 붙어있다. '이스라엘을 다시 위대하게' 라고 적혀있다.
지난 11월 이스라엘 텔아비브 거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내는 메세지가 벽보로 붙어있다. '이스라엘을 다시 위대하게' 라고 적혀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이스라엘에 자신이 다음 달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 ‘강인하게 있어달라 (stay strong)’로 밝혔습니다.

이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정착촌 건설을 강행키로 한 이스라엘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당선자는28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을 중단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데 대해 “이스라엘이 완전히 무시되고 무례하게 다뤄졌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현안에 대해 연설하기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트위터 계정에 올렸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유대인 정착촌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된 것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갈등을 해결하는데 해를 끼쳤다며, 이스라엘의 미래가 “위험에 처해졌다”고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3일 팔레스타인 영토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의 중단을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결의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함으로써 결의안 통과의 길을 열어줬습니다.

안보리가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정책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스라엘은 유엔의 이 같은 결의안 채택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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