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인 400만 명의 외국인이 쿠바를 찾았다고 쿠바 관광부가 밝혔습니다.
쿠바 관광부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 속에 쿠바를 찾은 관광객 수가 작년보다 13%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국가별로는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관광객이 늘었습니다.
특히 미국인 관광객은 모두 13만7천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0%나 늘었습니다.
쿠바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국교정상화 이래 쿠바 여러 도시에 취항하는 정기 항공편을 허가했습니다. 또 미국계 호텔도 쿠바에 잇달아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쿠바는 관광업을 통해 약 20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