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종수·안명국, 조평통 부위원장 승진 확인

지난해 12월 개성공단에서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 1차 전체회의에서 북측 수석대표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당시 서기국 부국장(오른쪽 두번째)이 남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왼쪽 두번째)과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 사업을 담당하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조평통의 부국장이었던 전종수와 안명국이 부위원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발표한 신년사에 대한 각계 반향을 전하면서 조평통 서기국 부국장이었던 전종수와 안명국을 각각 ‘조평통 부위원장’으로 호명했습니다.

한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이들의 승진에 대해 조평통 부위원장을 당 소속 부부장급 이상이 맡았던 전례에 비춰 조평통이 국가기구로 개편되면서 격이 떨어졌음을 보여준 인사로 해석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