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는 시리아의 휴전 위반으로 이달 말로 예정된 평화회담 개최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터키와 러시아는 지난주 시리아 전역에 적용되는 휴전을 중재하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평화회담 개최를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오늘 (4일)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만일 휴전 위반 행위를 멈추게 할 수 없다면 평화회담은 좌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부소글루 장관은 특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친정부 군이 휴전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시리아의 주요 반군단체들도 정부가 휴전을 위반해 평화회담 참가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시리아 내전감시단체들은 다마스쿠스 인근 바라다밸리 지역에 최근 2주째 시리아와 러시아 전투기들이 통폭탄을 투하하는 등 매일 폭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