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 "시리아 파병 군, 항모 전단 철수 시작"

지난달 23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

러시아는 시리아 해상에 배치한 항공모함 전단을 시작으로 시리아 파견 병력을 철수할 것이라고 러시아 군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군 총참모장은 오늘 (6일) 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 파병 병력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유엔이 러시아와 터키가 중재한 시리아 휴전이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러시아 폭격기들은 그동안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며 반군들에 강력한 공습을 가해 왔습니다.

또 시리아 해상에는 애드머럴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이 이끄는 러시아 함대가 배치돼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3월에도 시리아에 파견한 병력을 철수 중이라고 발표했었지만 공습은 계속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