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자국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미 정보당국의 주장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어제 (9일) 미국 측 발표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미숙하고 감정적인 대응이며, 아마추어적인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절차를 약화시키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신됐다는 미 정보당국의 발표가 나온 뒤 첫 공식 반응입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측 이메일을 대량 해킹해 폭로 전문매체 위키리크스에 넘겼다는 어떠한 혐의도 절대 부인한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히 근거없는 주장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어떤 자료를 이용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크렘린궁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양국 간 정상회담 일정을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