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임 대통령과 대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외국 정상과의 첫 전화 통화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곧 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비롯해 시리아와 이란의 위협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반대하는가 하면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모두 주권을 주장하는 곳으로, 이스라엘은 1967년 6일 전쟁 이후 예루살렘과 서안지구를 점령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을 자국 수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동예루살렘의 정착촌 3곳에 560채의 주택 건설을 허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