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북한은 ‘자주적 대외정책’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응해 북한의 외교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한국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의 김현욱 교수와 함께 전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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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북한 관련 발언을 놓고 봤을 때 앞으로 미국 새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까요?
문) 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23일자에 실린 ‘당과 정부의 대외정책적 입장’이라는 기사에서 복잡해진 국제정세에서 ‘자주적인 대외정책’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의미로 보시는지요?
문) 이로써 북한의 향후 국가운영 전략은 군사적으론 핵 무력 증강, 경제 정책에선 자강, 그리고 외교에선 자주노선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미국의 강경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문)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미-중 간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런 변수가 북한의 대중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문) 반면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개선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활용해 미국과의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문)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아직 구체화된 게 아니고 검토 기간이라고 봐야 할 텐데요, 그런 점에서 앞으로 당분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