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상수원이 있는 지역을 반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시리아 매체와 구호단체 등이 전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28일 지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악천후로 인해 반군의 철수가 몇 시간 늦어졌다며 정부군이 다시 상수원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고 안전이 보장되는 대로 식수 공급 시설을 보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달 22일 수도 다마스쿠스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상수원 시설에서 폭발이 있고 난 뒤 지난 6주 동안 반군과 대치해왔습니다. 당시 폭발로 디젤 연료가 다마스쿠스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인 바라다 강으로 누출돼 강이 오염됐으며, 이로 인해 550만 명에 이르는 다마스쿠스 주민들이 극심한 식수난을 겪었습니다.
시리아 정부 측은 폭발 공격을 가한 반군을 비난했지만, 반군 측은 정부군의 공습으로 인한 폭발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