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중국 선양에서 열리는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의 남·북·해외 위원장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힌 데 대해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6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의 도발위협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정부의 승인 없이 제3국에서 북한측과 접촉할 경우 교류협력법에 따른 절차와 규정에 따라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6·15 남측위는 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제3국에서의 대북접촉을 통일부에 신청한 데 이어 어제는 보도자료를 내고 민간 차원의 최소한의 교류가 필요하다며 회의 참석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