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트럼프 대통령 ISIL 격퇴 우선순위, 전망 밝아"

바샤르 알아사드(왼쪽) 시리아 대통령이 7일 벨기에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나통신 제공)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ISIL) 등 테러단체 소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데 대해서 전망이 밝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관영 ‘사나 통신’은 아사드 대통령이 7일 벨기에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아사드 대통령은 아직은 기다려야 한다며 실질적인 것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또 ISIL을 겨냥한 싸움을 강화하는 데 미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을 주장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이 시리아에 대한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시리아 재건 과정에 주어지는 역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유럽연합 국가들이 시리아를 파괴하려는 반군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파괴와 건설을 동시에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