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가 수많은 수감자들을 처형해 공동묘지에 묻었다고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새 보고서에서 지난 2011년과 2015년 사이 다마스쿠스 외곽의 사이드나야 수용소에서 5천~1만3천 명의 수감자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처형됐다며, 이는 전쟁범죄와 반인도범죄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희생자 대다수가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에 반대하는 민간인들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전직 경비와 구금자, 판사, 변호사 등 증인 80여 명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앰네스티는 이에 따라 시리아 정부가 독립적인 단체들에 모든 구금장소를 조사하도록 허용하도록 촉구할 것을 유엔 안보리에 요청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앞서 인권단체들의 학살 관련 보고서들을 부인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