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은 각 회원국들에게 시리아 난민 등의 부담을 나눠지지 않는다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스의 디미트리스 아브라모풀로스 유럽연합 이민 담당 집행위원은 2일 회원국들이 오는 9월까지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는 16만 명의 시리아 난민 등을 수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1만3천500명 만이 재정착에 성공한 가운데, 무슬림 난민들에 반대하는 동유럽 국가들은 이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아브라모포울로스 담당관은 만일 9월까지 가시적인 시도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권한을 이용해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2015년 110만명의 난민들이 한꺼번에 유입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이에 대처하기 위해 28개 회원국들을 상대로 난민 강제 할당제도 시행에 돌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