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터키 최고 군지휘관 회동...시리아 사태 논의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군 총사령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왼쪽부터)이 7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회담을 가졌다.

미국과 러시아, 터키의 최고 군지휘관들이 7일 시리아 북부 지역의 긴장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현재 이들 세 나라가 각기 다르게 지원하는 군대들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ISIL)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날 터키 해안 도시 안탈리아에는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군 총사령관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터키군과 터키 동맹인 시리아 반군들, 미국이 지원하는 쿠르드 주도 연합군, 그리고 러시아 동맹인 시리아 정부군이 ISIL의 사실상 수도인 락까를 향해 전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3국 군 최고 지휘관 회담이 8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디림 총리는 기자들에게 시리아에서 모든 테러 단체들을 소탕하기 위해 효과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못하면 원치 않는 갈등의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