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출동하는 주요 전력 중 하나인 주일 미군 소속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가 처음으로 공중급유에 성공했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 상공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 격퇴작전을 수행중인 미군기는 평소 공중급유를 진행하고 있지만, 주일 미군 소속 전투기가 공중급유에 성공한 것은 사상 최초입니다.
오늘(19일) 미군 당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미 공군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제909 공중급유대대 소속 KC-135 스트래토탱커가 지난 14일 태평양 상공에서 미 해병 제121 비행대대 소속 F-35B 2대에 공중급유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했습니다.
주일 미군의 F-35B 편대는 이달 중 한반도로 이동해 한국군과 함께 독수리훈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미군은 태평양 전력 증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일본의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해병 주둔지에 F-35 전투기 16대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F35는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한반도와 같이 지형이 불규칙한 곳에서 강점이 부각되는 기종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