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미 부통령 "이란 중동안보 위협 용납 못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6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공공정책위원회 (AI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중동 지역을 불안하게 만들고 이스라엘의 안보를 망치려는 이란의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어제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공공정책위원회 (AIPAC) 개막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경고를 보낸 사실을 거듭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협상 불가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주재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이날 테러와 억압, 그리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장악을 지지하는 15개 미국 기업체들에 제재를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의 제재 명단에 포함된 기업들은 미국의 부동산 업체에서 주요 무기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제재로 해당 기업들은 이란 업체들과의 계약 체결이 금지되고 기업체 전현직 이사들에 대한 이란 입국도 불허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월 이란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20여 개 이란 기업과 개인들을 제재 대상으로 올렸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