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중국은 필요시 언제든 전투기 등 군용 자산을 분쟁지역으로 파견할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최신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중국이 인공섬에 활주로와 항공기 배치시설, 레이더 부지, 견고한 지대공미사일 격납고 등을 완성 또는 거의 완료했다고 어제 공개한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이 이들 인공섬에 24기의 전투기와, 폭격기나 조기경보기와 같은 4~5대의 대형 항공기들을 배치할 수 있는 콘크리트 격납고를 건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섬 건설은 중국이 남중국해 거의 대부분 지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확고히 하는데 사용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보고서가 언급한 스프래틀리 군도 내 수비와 미스치프, 피어리크로스 섬은 중국과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타이완, 브루나이 등이 영유권 분쟁을 빚는 곳입니다.
한편 중국은 이미 파라셀군도 내 우디아일랜드 인공섬에 1년 이상 이동식 HQ-9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으며, 적어도 한 차례 대함 순항미사일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