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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에 남중국해 환경관측소 건설 계획 규명 촉구


태국을 방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오른쪽)과 프라윳 찬 오차 태국 총리가 21일 방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태국을 방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오른쪽)과 프라윳 찬 오차 태국 총리가 21일 방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필리핀은 중국 측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에 환경관측소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태국 방문을 수행 중인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무장관 대행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영유권 분쟁을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원한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날로 장관 대행은 필리핀은 필요시 반드시 국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외교적 항의 제기에 앞서 중국 측의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마날로 대행은 그러나 중국이 동남아시아 10개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평화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행동강령에 관심이 높은 점을 긍정적 신호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필리핀 선박들과 마찰을 빚은 뒤 스카보로 섬을 장악하고 필리핀 어선들의 조업을 막았습니다.

필리핀은 이에 맞서 국제상설중재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해 유리한 판결을 얻어냈지만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뒤 양국 간 관계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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