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미 이집트 대통령 환대...군사·경제원조 등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엘시시 대통령을 환영하며 미국이 이집트를 강하게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엘시시 대통령이 어려운 상황에서 훌륭하게 일했다고 칭송했습니다.

미국을 처음으로 공식 방문한 엘시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테러리즘과의 싸움에서 아주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고 칭찬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집트에 대한 군사, 경제원조를 비롯해 이슬람 극단조직을 겨냥한 전쟁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전임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3년 군사 쿠데타를 이유로 이집트에 대한 원조를 동결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군인이었던 엘시시는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민주적으로 뽑힌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을 쿠데타로 무너뜨렸고 일 년 뒤에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