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은 이탈리아 중부의 루카에서 열린 회의 마지막 날인 11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 문제가 국제사회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지도부에 추가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삼가고, 더 이상 지역 안정을 해치거나 도발적인 행위를 하지 말고, 유엔 안보리 결의들과 북 핵 6자회담 9.19 공동성명에 따른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기존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인권 유린과 북한의 해외 노동자 착취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 밖에 G7 외교장관들은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형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살해 사건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