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이란 핵합의 재검토 지시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의 발언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왼쪽)이 경청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국제 합의를 재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는 이란에 대한 제재 중단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필수적인지 여부를 평가하는 내용이 될 전망입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어제(18일) 폴 라이언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란이 어제까지는 서방 주요 6개국과 체결한 핵 합의에 따라 자신들의 책임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여러 방식을 통해 여전히 테러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만일 이란에 다시 제재를 부과한다면 이란은 핵 합의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