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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 38주년 기념 행사서 미국 성토


10일 이슬람 혁명 38주년을 맞아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행사에서 시민들이 미국 성조기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을 밟으면서 행진하고 있다.
10일 이슬람 혁명 38주년을 맞아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행사에서 시민들이 미국 성조기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을 밟으면서 행진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오늘 (10일) 이슬람 혁명 38주년을 맞아 수도 테헤란 등 전국 각지에서 성대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특히 테헤란에서는 수 십만 명이 전통적인 구호를 외치고,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의 그림을 들고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1979년 2월 11일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주도하는 혁명으로 미국의 지원을 받던 당시 레자 팔라비 왕을 축출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번 집회는 백악관 새 통치자의 거짓 발언에 대한 대응이라며, 이란 국민들은 이란에 대해 위협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들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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