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 군부대 공격, 100 여명 사상

탈레반이 21일 군사령부를 공격한 대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지역에서 21일 탈레반 무장세력이 군부대를 공격해 100여명이 사망하거나 크게 다쳤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아프간 정부군 군인들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 국방부는 22일 사망자와 부상자가 100여명에 달한다며 아프간 군복을 입은 탈레반 대원 10 여명이 209 샤힌 군단 사령부를 급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아프간 군차량을 이용해 자살폭탄 공격을 가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군 당국자는 사망한 군인만 적어도 100명에 달한다고 밝히는 등 집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TV 매체들은 앞서 당국자들과 지역 정치인들을 인용해 이번 공격으로 적어도 군인 14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었습니다.

텔레반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미 트럼프 행정부가 탈레반에 응징을 경고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아프간을 방문해 탈레반이 평화 협상 과정에 참여하지 않으면 응징될 것이라고 경고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