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 대사들이 콜롬비아 반군의 비무장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주 콜롬비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대사들의 이번 방문은 오는 6월1일이 시한인 비무장 이행 합의를 앞두고 이뤄지는 것입니다.
대사들은 콜롬비아에서 지난해 평화협정을 체결한 후안 마뉴엘 산토스 대통령과 콜롬비아 혁명무장군(FARC) 측 협상대표를 만납니다.
내일(3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 중 안보리는 지난달 대규모 토사 붕괴 사고 등으로 일부 지연되고 있는 평화협정의 조속한 이행을 압박할 계획입니다.
콜롬비아 평화협정에 따라 반군 측은 180일 안에 비무장을 완료하기로 했으며, 오는 6월 1일이 시한입니다.
FARC는 지난 1964년 콜롬비아 정부에 맞서 게릴라전을 시작했으며 그 뒤 계속되는 내전으로 26만 명이 숨지고 7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6만 명이 실종됐습니다.
산토스 대통령은 지난해 50여 년 만에 이 같은 내전을 끝내는 평화협정을 체결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