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월 석탄수출 전무' 유엔 집계

지난해 7월 북한-러시아 협력 사업으로 건축된 라진항 부두에서 석탄 선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자료사진)

북한이 지난 4월 자국산 석탄을 유엔 회원국들에 전혀 수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최근 인터넷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회원국들이 지난 4월에 수입한 북한산 석탄의 양은 '0'였습니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1개 유엔 회원국이 144만톤, 123만톤의 북한산 석탄을 수입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또 3월에는 역시 1개 유엔 회원국이 석탄 6천342t을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는 북한 석탄 수출 상한선을 연간 금액 기준으로 약 4억 달러, 그리고 양으로는 750만t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까지 북한산 석탄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 상한선의 약 57%를 기록했고 양으로는 약 36%에 조금 못 미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 석탄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인 중국은 지난 2월 북한산 석탄 수입량이 대북제재 결의 2321호가 정한 2017년 상한 기준에 근접해 수입을 중단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