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2차 투표 시작... 집권당 압승 전망

6월 18일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마크롱 대통령

프랑스 총선거 2차 투표가 18일 시작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전진하는 공화국' (앙마르슈)은 전체 577석 가운데 400석 이상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앙마르슈와 연대 상대인 민주행동당은 지지율 32.3%를 얻었습니다. 반면 전 집권당인 사회당 세력은 9.5%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앙마르슈가 다수당이 되면 마크롱 대통령이 대선 기간 약속한 노동개혁과 사회보장제도 개혁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월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리 르펜 후보를 물리졌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 정도된 마크롱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인상적으로 등장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면서 힘겨루기를 하거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옆에서 그를 비판하고, 또 미국의 파리기후변화 탈퇴에 새로운 제안으로 응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