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투기, 시리아 친정부 무인기 격추

미 공군의 F-15E 스트라이크이글 전투기.

미군 전투기가 20일 새벽 시리아의 친정부 무인기를 격추했습니다. 무인기는 당시 시리아 남부의 연합군 주둔지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미군 주도 연합군은 이란제 무인기가 미군의 F-15E 스트라이크이글 전투기에 의해 격추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장소는 시리아와 이라크 접경 지역인 알탄프 지역으로, 미 중부사령부는 이곳에서 수니파무장조직 ISIL에 대응할 현지인 전투원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연합군이 이달 초에도 비슷한 지역에서 친정부 무인기를 격추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친정부군이 연합군에 드러내는 적대적 의도와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호주 정부는 시리아에서 공습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전투기가 시리아 전투기를 격추한 뒤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며 동맹군의 전투기를 표적으로 삼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