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시리아 정부 군 전투기를 격추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시리아 정부 군 소속 수호이 전투기가 어제 (18일) 락까 주에서 미국이 지원하는 온건 성향의 반정부 군인 시리아민주군에 폭탄을 투하하자 F-18 수퍼호넷 전투기가 격추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 연합군이 시리아 전투기를 격추한 것은 시리아 내전 이후 처음입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격추가 정부 군의 공격에 대한 방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시리아 정부 군과 러시아에 현지에서 위기를 고조시키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그러나 이번 격추가 “명백한 공격 행위”라며, 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시리아 동부의 과격 수니파 이슬람 세력인 ISIL을 겨냥해 지대지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란은 시리아 정부 군에 여러 군사적 지원을 해 왔지만, 군사적 개입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