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지원 시리아 반군, ISIL 수도 락까 포위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민주군이 27일 시리아 락까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의 사실상 수도인 락까를 포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에 근거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민주군이 유프라테스 강 남단에 있는 마을 두 곳을 장악함으로써 락까로부터의 탈출로가 모두 끊겼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락까에서 시리아 내 ISIL 장악 지역으로 나가는 길이 모두 단절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ISIL 격퇴전을 돕는 미군 측 대변인은 인터넷 트위터에 이번 주 시리아민주군이 ISIL이 장악하고 있던 지역 가운데 20㎢를 탈환했다면서 이들이 락까로 들어가는 도로들을 장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지도부에게 버림받은 ISIL 반군들이 포위된 채 압박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공중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은 최근 몇 달 동안 ISIL 반군들과 락까 외곽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