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중 드론 12대 남중국해 투입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스프라틀리 군도에서 중국 해안 경비정이 항해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이달 초 조사용 수중 드론 12대를 남중국해에 투하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신문이 오늘(27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이번 수중 드론 투입은 중국에서 벌어진 작전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중국해에서 미군이 보다 자유롭게 순찰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국의 극우 성향 인터넷매체 `브레이트바트 뉴스'는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4월 해군 군함이 남중국해 분쟁 수역을 항행할 1년 일정의 계획을 백악관에 제출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과학원의 위젠청 수석과학자는 12대의 수중 드론이 한 달 간 남중국해에서 수온과 염분, 산소 수준, 해류 속도와 방향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