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이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남중국해 내 인공섬 부근을 항해한 데 대해 중국이 반발했습니다.
앞서 미 구축함 듀이 호는 어제(24일) 중국이 일방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건설한 남중국해 인공섬 미스치프 리프 주변해역에서 이른바 항해의 자유 작전을 실시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오늘 이에 대해 미국 관리들에게 공식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은 국제수역에서 미군이 항해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은 전에도 비슷한 순찰활동을 해 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태평양사령부와 국방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