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미 부통령,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 지원 약속

에스토니아를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가운데)이 31일 수도 탈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왼쪽부터 케르스티 칼루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오늘(31일), 발트 지역 국가들에게 러시아의 공격 위협 보다 더 큰 위협은 없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인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에스토니아를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은 러시아가 지금 이 순간에도 무력으로 국제적인 국경을 다시 그리고 주권국가의 민주주의를 저해하며, 유럽의 자유국가들을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발트해 국가들이나 다른 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무력과 위협, 협박 혹은 악의적인 영향력을 사용하려는 어떤 시도도 거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케르스티 칼루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라트비아의 라이몬즈 베요니스 대통령, 리투아니아의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과 만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러시아 정부의 최근 외교적 조치가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