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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러시아 접경 병력·전투기 증강 배치


2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장장관 회의에 참석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왼쪽)이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2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장장관 회의에 참석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왼쪽)이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영국이 내년에 루마니아에 전투기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폴란드에 탱크와 야포 그리고 병력 파견을 약속했습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춘 900명 규모의 미군 대대가 폴란드 동부에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군 탱크와 중장비가 동유럽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러시아 국경지대에 냉전 이래 최대 규모의 군비 증강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 캐나다와 다른 나토 회원국들도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의에서 파병을 약속했습니다.

나토는 내년 초부터 4개 대대, 총 4천명의 병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4만명의 신속대응군도 창설할 계획입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발트해와 동유럽에 나토군 4천명을 추가 파병하는 것은, 러시아 서부에 러시아 병력 33만명 증강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순항 미사일을 장착한 러시아 전함 두 척은 스웨덴과 덴마크 인근의 발트 해에 진입해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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