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차량 돌진 테러 주범 행방 묘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18일 무장 경찰이 한적한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스페인 당국자들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행인들에게 돌진한 차량테러의 주범은 22살의 모로코 남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호아킨 포른 내무장관은 오늘(21일) “모든 정황이 유네스 아부야쿱이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에 말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아부야쿱이 여전히 스페인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부야쿱과 공범들 총 12명은 지난 17일 바르셀로나에서 차량으로 군중을 향해 돌진했고, 이어 다음날에는 해안 도시 캄브릴스에서도 추가로 차량 돌진 테러를 벌였습니다. 두 공격으로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 중 아부야쿱만 신원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며, 4명은 체포됐고 나머지는 사살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테러 직후 카탈루냐 전역에 800개의 검문소를 설치하고 경찰력을 3배로 늘렸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