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외무장관 “북한 비핵화 위해 모든 수단 활용”

25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왼쪽)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함께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2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두 장관은 러시아 외무부에서 2시간 동안 열린 회담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제재와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특히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를 이룰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의 핵 개발에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한-러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한편, 두 나라 간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