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6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나토 29개 회원국 대사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동북아시아와 국제적 안정을 위협하고, 평화적인 방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적 합의와 구속력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대한 북한의 명백한 무시와 적대적 행동들이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태롭게 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저해하고 있다는 겁니다.
나토는 이어 지금은 모든 나라들이 기존의 유엔 제재를 보다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정권이 위협적이고 불안정한 길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토는 북한에 대해, 추가 도발과 불법 행동을 삼가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모든 핵무기와 기존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에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핵확산금지조약(NPT) 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포괄적인 핵 안전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토는 성명에서 한국과 일본과의 전면적인 연대와 두 나라의 안보에 대한 지원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