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늘(14일) 런던의 총리공관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2015년 이란이 서방 국가들과 맺은 핵 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허리케인 어마 복구, 북 핵 문제, 리비아 사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 중입니다. 이란은 공식 의제는 아니었지만 이날 회의에서 언급됐습니다.
메이 총리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양측이 이란 핵합의를 언급했고 메이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 핵합의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생각이 다르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핵합의가 이란과의 관계 진전에 사용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메이 총리는 이 밖에 틸러슨 장관과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논의하고, 국제사회가 함께 협력해 북한 정권에 계속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